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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란? 초보자를 위한 주식 개념, 용어 및 시작 방법 총정리

포티야 2025. 5. 1. 10:13

주식이란?

‘주식’이라는 단어는 익숙하게 들리지만, 그 정확한 뜻을 설명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뉴스에서 주가가 올랐다고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떨어졌다고 하면 불안해지지만, 정작 주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 채 시작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주식은 단순히 사고파는 숫자가 아니라,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주식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의 투자 여정에서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 됩니다. 

쉽게 말하자면, 회사의 일부를 갖는 것!

주식이란, 특정 회사의 소유권 일부를 나타내는 증서입니다. 어떤 회사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자 할 때, 여러 사람에게 자본을 나눠받는 대신 그 회사의 일부를 ‘주식’이라는 형태로 나누어 줍니다.

예를 들어, A라는 회사가 1,000개의 주식을 발행했다면, 그 중 100주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A회사의 10%를 소유한 셈이 됩니다. 이처럼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해당 회사의 주주가 되며, 회사의 수익에 따라 배당금을 받을 수도 있고, 주가가 오르면 매매 차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왜 기업은 주식을 발행하나요?

가장 큰 이유는 자금 조달입니다. 예를 들어, 신제품 개발이나 공장 확장 등을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할 경우,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대신 주식을 발행하여 시장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읍니다.

이렇게 모인 자금은 기업 운영에 사용되고, 기업이 잘 운영되어 이익이 나면 주주는 그 이익을 배당금이나 주가 상승의 형태로 누릴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이란 무엇인가요?

주식은 일반 시장처럼 아무 데서나 거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식시장이라는 공식적인 장소에서 매매됩니다. 한국에는 대표적으로 코스피(KOSPI)코스닥(KOSDAQ)이라는 두 개의 주요 주식시장이 있습니다.

코스피는 대기업 위주의 시장이고, 코스닥은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정해진 시간에 주식이 활발하게 거래됩니다.

주식은 어떻게 수익을 내나요?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시세차익: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1만원에 산 주식을 1만5천원에 팔게 되면 5천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2. 배당금: 회사가 이익을 낸 후, 그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이나 주식 형태로 나눠주는 것을 배당이라고 합니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기업들, 특히 대기업이나 금융주, 에너지 기업 등은 매년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성장 기업이나 기술 스타트업 등은 이익을 배당보다는 미래 성장을 위해 재투자하기 때문에 배당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기도 합니다. 따라서 배당금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기업이 과거에 어떤 배당 정책을 유지해왔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식 투자, 꼭 알아야 할 기초 용어들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 자주 접하게 되는 용어들을 미리 알아두면 훨씬 수월하게 시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주가: 주식 한 주의 가격입니다. 매일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하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 종목: 주식시장에 상장된 개별 회사의 주식을 일컫는 말입니다. 예: 삼성전자, 카카오, SK하이닉스 등.
  • 매수: 주식을 구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살 때'를 매수라고 부릅니다.
  • 매도: 주식을 판매하는 것을 뜻합니다. '팔 때'를 매도라고 합니다.
  • 매매: 매수와 매도를 통틀어 부르는 말로, 주식을 사고파는 모든 행위를 포함합니다.
  • 매매차익: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을 때 생기는 이익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000원에 산 주식을 12,000원에 팔았다면 2,000원이 매매차익입니다.
  • 호가: 주식을 사고 싶거나 팔고 싶은 사람이 제시하는 가격입니다. 매수 호가(사는 사람의 가격)와 매도 호가(파는 사람의 가격)가 다를 수 있습니다.
  • PER (주가수익비율): 주가가 기업의 순이익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하지만, 산업군마다 적정 수준은 다릅니다.
  • 상장: 기업이 주식시장에 등록되어 일반 투자자들이 해당 회사의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 배당: 기업이 이익을 낸 후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현금이나 주식 형태의 보상입니다.
  • 증권사: 주식을 사고팔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이 대표적입니다.
  • ETF (상장지수펀드):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펀드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 코스피 / 코스닥: 한국의 대표적인 주식시장입니다. 코스피는 대형 기업 중심, 코스닥은 중소형·벤처 기업 중심의 시장입니다.
  • 장 마감 / 개장: 주식시장이 하루 중 열리는 시간과 닫히는 시간을 뜻합니다. 한국은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 30분에 장이 마감됩니다.
  • 분산 투자: 여러 종목에 나눠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입니다. 한 종목이 손실을 보더라도 다른 종목에서 수익을 얻어 전체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주문 종류 (지정가/시장가): 주식을 주문할 때, 지정한 가격에 거래하고 싶다면 '지정가 주문', 현재 시장 가격에 즉시 사고팔고 싶다면 '시장가 주문'을 선택합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실전 주식 용어

  • 손절: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하락했을 때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일정 손해를 감수하고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예: 10,000원에 산 주식이 8,000원이 되었을 때 더 떨어지기 전에 파는 것.
  • 손익분기점 (Break-even point): 수익과 손실이 같아지는 가격입니다. 예를 들어, 매입 단가가 12,000원이고 수수료 등을 고려했을 때 12,100원에 팔아야 본전을 찾는다면, 그 가격이 손익분기점입니다.
  • 평단가 (평균 단가): 여러 번에 걸쳐 매수한 주식의 평균 매입 가격입니다. 예: 10,000원에 1주, 12,000원에 1주를 샀다면 평단가는 (10,000+12,000)/2 = 11,000원입니다.
  • 스탑로스 (Stop-loss):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미리 정해둔 가격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투자에서 감정적인 결정을 막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물타기: 보유 중인 주식의 주가가 하락했을 때 추가 매수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행위입니다. 예: 10,000원에 산 주식이 8,000원이 되면 다시 8,000원에 매수하여 평균 단가를 낮추는 전략입니다. 단, 잘못 사용하면 손실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공모주: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시장에 공개(상장)하면서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주식입니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두나무 등의 공모주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 주린이: ‘주식 + 어린이’의 합성어로, 주식 초보자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초보자의 마음가짐으로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를 상징하는 말로도 사용됩니다.
  • 우량주: 재무 상태가 좋고, 실적이 꾸준하며,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주가 변동성이 비교적 낮고, 장기 보유에 적합합니다. 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 테마주: 특정 이슈나 트렌드(예: 대선, 코로나, AI 등)에 따라 주목받는 종목을 말합니다. 단기간에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어, 투기적인 성격도 강합니다.
  • 공매도: 실제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빌린 주식을 먼저 판 뒤 나중에 되사는 투자 방식입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초보자에겐 다소 복잡하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주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선 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은행 계좌처럼 생긴 이 계좌는 증권사에서 만들 수 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쉽게 개설이 가능합니다.

계좌를 만든 후에는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매수(구입)할 수 있는데, 초보자일수록 잘 알려진 대형주나 ETF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주란 시가총액이 크고, 국내외에서 잘 알려진 안정적인 기업들의 주식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기업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기업은 실적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주가 변동폭이 급격하지 않아, 주식 입문자에게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 여러 종목을 하나로 묶은 분산 투자용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에 상장된 여러 기업에 고르게 투자하는 ETF를 하나 사면, 여러 기업의 주식을 동시에 소유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위험을 줄이면서도 시장 전체의 흐름에 따라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초보자에게 매우 유용한 상품입니다.

즉, 처음부터 특정 개별 종목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검증된 대형 기업이나 ETF와 같이 안정적인 투자 대상부터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 투자의 리스크도 알아두세요.

주식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손실의 가능성도 항상 존재합니다. 기업의 실적 악화, 경기 침체, 국제 정세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주가는 떨어질 수 있고,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전에 충분한 공부와 정보 수집이 중요하며, 분산 투자와 같은 리스크 관리 전략을 함께 사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식은 나를 위한 자산 관리의 시작입니다.

주식은 단순히 수익을 내는 도구를 넘어, 자신의 자산을 스스로 관리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고 생소할 수 있지만, 기본 개념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어느 순간 시장을 바라보는 눈도 달라지게 됩니다.

작은 금액부터 시작하더라도 꾸준히 배우고 실천해 나간다면, 더 나은 재정적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